3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리 전 참사관은 2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협상할 수 있는 인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결코 핵무기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조건으로 북한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리 전 참사관은 "북한이 최근 한국과 통일이라는 오랜 정책을 포기한 건 북한 주민들을 한국으로부터 고립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제 북한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희망마저 빼앗았다. 이 때문에 모든 북한 주민은 한국과 통일을 꿈꾸고 있고 북한 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한국 콘텐츠 차단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