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장(방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이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방통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국회 과방이 현안 질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위원장이 결석하면서 방통위에서는 내일 조성은 사무처장·김영관 기획조정관·이헌 방송정책국장만 참석한다.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달 26일 이 위원장의 인사청문회 중 '방통위 파행 운영 및 방통위원장 후보자 의혹 검증을 위한 현안 질의를 위한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의 MBC 시절 법인카드 불법 사용 등 의혹에 대한 질의를 위해서다. 답변의 의무가 없는 인사청문회 후보자에서 위증 시 처벌받을 수 있는 현안 질의 '증인'으로 신분을 바꿔 국회로 부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탄핵에 대해 "시간 두고 한 번 보자"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이동관·김홍일 전 위원장처럼 탄핵소추안 표결 전 사퇴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판단을 기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