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220억 청담 빌딩 '170억 영끌' 매입…550억 건물주 됐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7.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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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부동산]

배우 이정재(사진)가 강남의 대표 부촌(富村) 청담동에 있는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배우 이정재(사진)가 강남의 대표 부촌(富村) 청담동에 있는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


배우 이정재가 강남의 대표 부촌(富村) 청담동에 있는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정재는 자신이 설립한 법인 베나픽처스 명의로 지난달 청담동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220억원이다. 이정재는 4월11일 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 만에 잔금을 치렀다.



이정재는 이 건물에 채권최고액 204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통상 대출액의 120% 내외를 채권최고액으로 잡는 것을 고려하면, 이정재는 매입 대금의 77%인 170억원을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건물은 학동사거리 뒤편 이면도로에 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대지면적 315.3㎡(95평), 연면적은 1136.51㎡(344평)다. 유명 고깃집이 1층과 2층을 통째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정재가 법인 명의로 매입한 청담동 건물. /사진=카카오맵이정재가 법인 명의로 매입한 청담동 건물. /사진=카카오맵
앞서 이정재는 2020년에도 배우 정우성과 함께 청담동 건물을 33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지분은 각각 50%로, 둘은 현금 약 107억원과 대출금 223억원을 더해 매입을 진행했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대지면적 546㎡(약 165평), 연면적 1,419㎡(약 429평)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스크린 골프장, 1·2층에는 프랜차이즈 카페, 3·4층에는 웨딩드레스 숍이 입점해 있다.

베나픽처스는 이정재가 2016년 8월 설립한 법인이다. 베나픽처스의 사내 이사는 현재 이정재가 유일하다.


법인등기에 명시된 베나픽처스의 사업 목적은 연예기획사업, 매니지먼트사업 등이다. 여기에 이정재는 4월 청담동 건물을 매입하면서 부동산 임대업을 추가했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달 '오징어 게임2, 3'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회당 출연료로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13부작 시리즈에서 그는 출연료로만 130억원 잭팟을 터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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