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은평구 빌라 밀집 지역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1146건으로, 이 중 전세 거래량은 9268건, 월세 거래량은 1만1878건으로 집계됐다.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2024.03.20.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전월보다 5만원(6.1%) 내린 7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127만원(0.6%) 떨어진 2억1068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노원구는 약 38만원으로 평균 월세가 가장 저렴했다. 서울 평균 대비 53% 수준이었다. 이어 △도봉구 48만원(68%) △종로구 52만원(75%) △강북구 56만원(80%) 순으로 평균 월세가 저렴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도 노원구가 1억3028만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62% 정도였다. 이어 △도봉구 1억4900만원(71%) △서대문구 1억5502만원(74%) 등 순으로 전세 보증금이 적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6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화한 '다방 여지도'를 제작, 매달 마지막 주에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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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달 집계한 전·월세 정보를 공개, 서울 전·월세 실수요자들이 자치구별 전·월세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