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과제 제조사 이소야마 상사가 만든 18금 커리칩을 먹고 일본 고등학생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이소야마 상사 홈페이지 캡쳐
17일(현지 시각)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도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0여 명이 '18금(禁) 카레 칩'을 나눠 먹었다. 이중 14명(여자13·남자1)은 속 메스꺼움과 입 주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증상은 경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과자 제조사 이소야마 상사는 "고객과 관계자 등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들이 만든 18금(禁) 카레 칩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인 '부트 졸로키아' 양념이 첨가돼 있었다.이 고추는 타바스코소스보다 200배 이상 맵다.
최근 사건에 대해 이소야마 측은 학생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면서도 "법을 위반해서 제품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리콜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