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게' 조롱받은 조현아 입 열었다…"라이브 대참사라 생각 안해"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7.21 11:25
글자크기
조현아 솔로곡 '줄게' 라이브 무대 캡처 영상. /사진=뮤직뱅크 유튜브 캡처조현아 솔로곡 '줄게' 라이브 무대 캡처 영상. /사진=뮤직뱅크 유튜브 캡처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의 솔로곡 '줄게' 라이브 무대가 혹평받으며 논란이 된 가운데, 조현아 본인은 "계속 부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현아는 지난 5일 신곡 '줄게'를 발매하고 KBS2 '뮤직뱅크'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줄게'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욕심과 거짓 없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조현아가 약 6년 만에 선보인 솔로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음원이 공개되자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특히 '뮤직뱅크' 무대에서 보여준 어울리지 않는 과한 스타일링, 어색한 댄스, 평소와는 다른 불안정한 라이브 실력에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무대를 '밈'처럼 따라 하거나 조롱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음치, 박치라는 지적을 받고 데뷔 무대를 끝으로 사라진 가수 오리가 떠오른다는 댓글이 폭주하자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 중인 오리가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오리는 "부르는 내내 마음이 너무 편치가 않고 즐겁지 않다. 내가 받았던 상처를 남에게 똑같이 주고 싶지 않다"며 조현아를 위로했다.

모델 이소라도 공개적으로 응원을 보냈다. 이소라는 최근 조현아의 SNS에 "넌 참 겸손하고 센스 있었어. 인생은 어쩜 기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해, 현아야. 언닌 널 응원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같은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조현아의 컴백 무대가 포함된 KBS '뮤직뱅크' 유튜브 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150만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MBC '음중' 무대 유튜브 영상 역시 같은 기간 조회수 1백만회를 넘겼다.


유튜브 채널 '어반자카파' 캡처유튜브 채널 '어반자카파' 캡처
이에 조현아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어반자카파'에 영상을 올리고 최근 멤버들과 함께 신곡 '줄게'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조현아는 "핸드폰을 안 보고 있었는데 불이 나 있더라"며 "포털 메인에 '라이브 대참사'라면서 내 이름이 있어서 알게 됐다. 그런데 난 그렇게 크게 생각 안 했다"고 밝혔다.



그룹 멤버 권순일은 "(당시 무대를 할 때) 조현아가 아팠다"며 "아플 때 한 거라서 사실 속이 상했다"며 대신 해명했다.

조현아는 "'줄게'는 계속 부를 거다. 뭔가 이렇게 네일이랑도 잘 맞추겠다"며 "너무 재밌고 다양한 댓글이 많고 관심이 많은 게 느껴진다. 그래서 속상함보다는 두근거리는 마음이 더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