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공모 개요/그래픽=이지혜
에이치이엠파마는 IPO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CDO(위탁생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9일 밝혔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오는 8월 26~30일 수요예측을 거쳐 9월 4~5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암웨이와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고객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적자 구조지만 최근 연간 매출액은 2021년 19억원, 2022년 37억원, 2023년 53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IPO로 조달한 자금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션 기술(PMAS)을 활용한 다양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하고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장에서 비교적 빠르게 매출액이 증가한 점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다만 앞서 코스닥에 상장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기업이 신약 개발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점은 공모 시장의 평가가 엇갈릴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분야에서도 아직 고무적인 성과를 찾기 힘들다.
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이 장내 환경에서 실제 어떤 변화를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에이치이엠파마의 독자적인 기술은 고객의 분변을 통해 장 환경을 똑같이 복제하면서 직접 장 환경의 변화를 볼 수 있단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향후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더 강화하고 다양한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