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에 경기도의 혜택을 더하다, The 경기패스
▲'The 경기패스'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23일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 주재로 31개 시ㆍ군 과장급 회의가 진행됐다./사진제공=경기도청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는 다르게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GTX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떄도 환급받을 수 있다.
도는 The 경기패스 사업 수혜 대상이 아닌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교통취약지역 도민에게 교통 편의를…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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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버스/사진제공=경기도청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사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승객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6월 12일 기준 누적 이용자가 160만3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김포, 양주 등 경기북부에서도 운영되며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똑버스는 2023년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남북도 전역에 철도망 확충
도 전역에서 철도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를 발표하면서 고속철도·일반철도·광역철도 등 27개 노선,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총연장 645km·총사업비 40조 7천억 원)을 약속했다.
지난 3월 30일에는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했다.
지난해 12월 16일에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이 개통했다. 도 관계자는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 16분으로 단축되고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북부의 교통 여건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서해선 대곡~소사구간도 지난해 7월 1일 개통, 안산 원시역부터 고양 일산역까지 환승 없이 연결돼 1시간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대곡소사선은 일반철도 사업으로 분류돼 국가에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지자체가 사업비 10%를 부담한 유일한 사례다.
2015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별내선(암사~별내 구간)도 8월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을 시작했다.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 노선이다. 별내선 개통으로 평일 4.5~8.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돼 27분 정도면 별내~잠실 구간 이동이 가능해졌다.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도 환승이 가능해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버스 운송서비스 향상에 기여
▲지난 1월 10일 오전 도청 임시 버스주차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노동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이 열렸다./사진제공=경기도청
김 지사는 교통 분야 공약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를 공언하고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시내버스 노선 준공영제 전환 등의 구상을 담았다.
도는 2024년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도 전체 시내버스 6299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
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민영제 재정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편성, 재정 중복지원 등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투명하고 신속한 비용 정산을 위해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회계, 운송비용 및 운전습관 관리 등 버스업계의 경영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ERP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지방도 예산 175% 확대
도는 연간 지방도 예산을 민선 7기 대비 175% 늘리며 교통체증 해결에 나섰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지방도 연평균 예산은 1705억원인데 반해 민선 8기 전반기인 2023년 2144억원, 2024년 3821억원 등 연평균 2983억원으로 늘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지방도 359호선(문산~내포1), 지난 3월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지난 4월 지방도 391호선(야밀고개)이 개통했다. 특히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은 통상 13년 소요되던 공사를 6년 3개월 만에 개통한 것으로,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주말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민간투자를 통한 도로 기반시설(인프라)을 확충하기 위해 시흥~수원 민자도로 적격성 조사(2023년 3월), 용인~광주 민자도로 적격성 조사(2023년 9월) 등도 각각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