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네 컷 사진, 엔터사 간접매출 증가 기대"-유진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6.11 08:49
글자크기
/사진제공=롯데홈쇼핑/사진제공=롯데홈쇼핑


유진투자증권이 MZ세대 사이에서 인생네컷 등 셀프 사진관의 인기가 늘면서 엔터사의 IP(지식재산권) 간접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터/미디어 업종의 최선호주로 에스엠 (77,700원 ▼1,800 -2.26%)CJ ENM (83,000원 ▼200 -0.24%), 차선호주로는 하이브 (198,100원 ▼1,900 -0.95%)를 유지했다.

11일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셀프 사진관 주요 브랜드(인생네컷, 포토이즘, 포토그레이 등) 점포 수는 1006개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으며, 국내에 존재하는 50여개의 브랜드를 모두 고려할 경우 약 3000여개로 추산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대 규모 브랜드인 인생네컷은 국내에서 430개 이상, 해외 19개국에서 23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국내 기준 매달 230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인생네컷 운영사인 엘케이벤쳐스는 올해 하반기 상장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토이즘은 2022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프레임을 출시하며 인지도 높여왔다. 마진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콜라보 프레임을 통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엔터사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간접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



엔터사의 IP 기반 2차 매출은 이제 시작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이미 수많은 아티스트가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여러 상품을 출시했다"라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 사례처럼 앞으로 아티스트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 걸쳐 IP 기반 2차 매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