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 마지막 날인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 사장이 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 부스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제공=SK바이오팜
6일(현지시간) 이동훈 SK바이오팜 (108,800원 ▲3,000 +2.84%) 사장은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 마지막 날인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연구할 때 파이프라인만 가져온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키워가려면 그 물건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력이 중요하다"며 "LSL는 SK바이오팜의 미국 연구기지다. 개발 분야에선 이미 자리를 잡았고 세노바메이트 관련 확장된 R&D를 미국에서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성과 배경으로 이 사장은 '미국 중심 전략'을 꼽는다. SK바이오팜은 일찍이 미국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1993년 미국법인 LSI(SK라이프사이언스Inc.)를 설립하고 LSL(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과 각각 현지 영업 및 임상 개발로 조직 역할을 나눴다. 이 사장은 "이런 전략은 결국 R&D를 글로벌화하는 길"이라며 "항암제 영역 진출에 더해 신규 모달리티를 꾸준히 만들어낼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간)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 마지막 날인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 사장이 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 부스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제공=SK바이오팜/사진제공=SK바이오팜
미국 다음은 중국이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 4월 중국 합작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이하 '이그니스')에 비마약성 통증치료제 후보물질 'SKL22544'를 기술이전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중국 내 CNS 분야는 항암제만큼 경쟁이 많지 않다"며 "이그니스가 CNS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오는 12월쯤 중국 시장 관련 전략이 좀 더 구체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와 뇌전증 징후를 감지하는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전 세계에 이러한 디지털 치료제를 보유한 회사가 없다. SK바이오팜이 뇌전증 데이터를 갖고있는 만큼 이 뇌파 데이터를 AI(인공지능)로 분석, 뇌전증을 감지하는 알고리즘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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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의 3대 신규 모달리티인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CGT(세포·유전자 치료제) 가운데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RPT 영역의 로드맵은 연내 공개된다. 이 사장은 "올해 3분기쯤 SK바이오팜이 구상 중인 파이프라인 및 방사성동위원소 확보 방안 등 완성된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