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UAE 국부펀드와 투자확대 MOU 체결…"투자기회 제공"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24.05.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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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UAE 국부펀드와 투자확대 MOU 체결…"투자기회 제공"


기획재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로 미래기술, 신산업, 유망 중소기업 등 한국 산업에 대한 무바달라의 투자기회 검토 체계를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 투자를 희망하는 아부다비 기관들과 한국의 투자·금융 기관들 사이의 투자기회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조정 역할을 기재부와 무바달라에 부여한다. 여기에는 공동투자도 포함된다.

산업은행과 무바달라는 지난해 1월 UAE의 한국 투자전략을 조정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국가간 투자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런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무바달라와 다른 UAE 기관들은 현재 60억달러 이상의 투자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인 경제 중 하나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며 "이 양해각서는 각 산업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무바달라의 투자를 확대해 모두에게 중요하고도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의 역동적인 민간 부문과 성공적인 기업들이 무바달라와 같은 유수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양국 투자협력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강화하고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23년 1월 무바달라와 최초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아부다비 기관들이 한국의 선도 기업들에 투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오늘 체결된 양해각서는 무바달라와 다른 아부다비 기관들이 산업은행뿐 아니라 다른 한국의 파트너들과도 협력해 좋은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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