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초여름 날씨는 보이는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학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5.23. [email protected] /사진=김명원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평년 21.1~21.7도)과 8월(24.6~25.6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예측됐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된다.
조경숙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한국의 여름철 기온을 끌어 올리는 열대 서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여름철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고, 장마와 태풍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 때문이다.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7~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다.
태풍은 평년(여름철 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할 확률을 각각 40%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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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동남아 지역에 40도가 넘는 폭염, 아랍에미리트 홍수 등 전 세계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기상현상이 나타났고, 한국도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며 "올여름 이상고온,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관계부처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