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전셋값 1.7억 올라"…고개 드는 '갭투자'](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311361711414_1.jpg/dims/optimize/)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4월 1만3892건에서 7729건으로 44.4%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4개 지역에서 1년 동안 평균 보증금이 1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다. 지난해 4월 7억2167만원이었던 평균 보증금은 8억9553만원으로 1억7386만원 올랐다. 이어 서초구 1억7501만원(지난해 7억5683만원→올해 9억3184만원), 광진구 1억4565만원(5억4089만원→6억8654만원), 송파구 1억76만원(5억 7995만원→6억8071만원) 순으로 1억원이 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당분간 전셋값 상승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연립·다세대 전세 기피 현상이 길어지면서, 아파트 전세 매물이 꾸준히 줄고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수기인 4~5월 이후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갭투자' 현상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내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줄어든 일부 단지에서 갭투자 매매가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갭투자 매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 상위 10곳 중 7곳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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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으로 파악됐다. 1분기 전체 매매 거래 2130건 중 100건(4.6%)이 갭투자 매매였다. 이어 경기 수원 영통구(73건), 충남 천안 서북구(72건), 경남 김해(69건), 인천 서구(60건), 경기 시흥(58건), 충남 아산(57건), 인천 연수구(53건), 경기 남양주(52건), 경기 성남 분당구(52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