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22일 HLB·알테오젠 주가/그래픽=윤선정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LB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800원(1.65%) 오른 4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900원(1.53%) 오른 19만2300원의 종가를 이날 기록했다.
반면 알테오젠에는 호재가 이어진다. 알테오젠은 지난 15일 발표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 신규 편입에 성공했다. 상장사로선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통상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다. 지수 변경 사항은 오는 31일 지수에 반영되고 효력은 다음달 3일부터 발생한다.
이날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 없이 자체 개발하던 제품의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되며 알테오젠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머크가 알테오젠 기술 없이 개발하던 키트루다SC 저용량 임상 3상 결과를 이날 발표 없이 미국임상정보사이트에 조용히 업데이트했다"며 "이전의 IV 제형보다 머크 자체 개발 SC 제형에서 사망위험이 무려 18.4% 증가했는데 이는 알테오젠의 기술 없이는 유효성이 부족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알테오젠은 통증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순항 중이다. 알테오젠 주가는 올해 들어 110% 올랐다.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HLB와 알테오젠의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조를 웃돌던 HLB 시가총액은 이날 6조450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0조2205억원으로 HLB와 격차를 벌리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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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에 수급도 쏠리는 모양새다. 알테오젠은 이달 들어(5월1일~22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1억원, 8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