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구조조정방안/그래픽=윤선정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부동산PF 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지난 14일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한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5대 금융지주 IR 담당 부사장과 나이스·한신평 등 신평사, 증권사 애널리스트, 주택산업연구원 등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PF 사업성 재평가와 관련, "장기적으로 정상 사업장, 재구조화·정리 대상 사업장이 분리되면 부동산 시장의 인허가, 착공 감소 우려를 줄이고 향후 부동산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여전사,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의 추가 손실 가능성도 나왔다. 자기자본 확충 및 충당금 적립 등 손실대응능력이 과거에 비해 제고된 상황이지만 고위험 부동산 PF 비중이 높은 회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PF 연착륙 대책이 효과를 내기 위해 건설투자 보강, 미분양 물량 해소 등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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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오는 23일 '제1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해 금융·건설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착륙 대책의 이행계획과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