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민우, 사별 7년 만에 재혼…상대는 ♥5살 연하 비연예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5.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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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우가 공개한 재혼 웨딩 화보. /사진=김민우 인스타그램가수 김민우가 공개한 재혼 웨딩 화보. /사진=김민우 인스타그램


'입영열차 안에서'로 사랑받은 가수 김민우(55)가 사별 7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렸다.

1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민우는 오는 26일 서울 모처에서 5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김민우의 재혼 상대는 지난 4년 간 알고 지낸 5살 연하의 회사원이다. 현재 수입 자동차 딜러로 활동 중인 김민우는 "내 고객의 고객으로 처음 만나게 됐다. 이후 친해져 4년이 흘렀다"고 스타뉴스에 전했다.



가수 김민우가 공개한 재혼 웨딩 화보. /사진=김민우 인스타그램가수 김민우가 공개한 재혼 웨딩 화보. /사진=김민우 인스타그램
김민우는 재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홀로 지내온 시간이 길었다. 아이를 양육하고, (아이가) 자라나면서 (내 마음) 한쪽엔 엄마 없는 아이를 보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겐) 좋은 친구이자 (딸에겐) 좋은 언니가 생긴 기분"이라며 "딸과 친구처럼, 언니처럼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우는 1990년 정규 1집 '사랑일 뿐야'로 데뷔한 후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 같은 친구'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7년 정규 4집 '후애' 이후 연예계를 떠나 현재 수입 자동차 딜러로활동 중인 김민우는 2015년 JTBC '슈가맨', 2016년 MBC '복면가왕'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민우는 2009년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결혼 8년 만인 2017년 혈액암으로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다. 두 사람 사이엔 15살 딸이 있다.


김민우는 2019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2년 전 딸의 엄마이자 내 아내였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목이 아프다고 병원에 갔다가 진단을 받았다"며 "6월 25일에 입원해 7월 1일에 세상을 떠났다. 정상적이었던 사람이 일주일도 안 돼서 (떠났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딸이 너무 빨리 어른이 된 것 같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지금까지 눈물을 흘린 없을 정도다. 딸은 울지 않고 날 위로했다. 엄마 장례를 치르고 집에 오자마자 9살인 아이가 '세탁기 쓰는 법 알려달라. 아빠 와이셔츠는 내가 다려주고 빨아주겠다'고 하더라"며 11살 딸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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