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이브 주식 2000억 어치 매각…시간외 거래 급등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4.05.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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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하이브 주식 2000억 어치 매각…시간외 거래 급등


넷마블 (66,000원 ▲300 +0.46%)이 보유중인 하이브 주식을 2200억원 어치 매각한다고 밝혔다. 넷마블 주가는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다.

넷마블은 하이브 주식 110만주를 2198억9000만원(주당 19만9000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넷마블의 자기자본 대비 4.33%에 해당하는 액수다. 처분 가격은 이날 하이브 종가에 해당한다.



넷마블은 이번 매각을 거쳐 하이브 지분 비율이 12.08%에서 9.44%로 감소(394만813주 보유)하게 된다.

넷마블은 처분 목적에 대해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다.



넷마블 시간외 거래가는 이날 종가 대비 6.5% 오른 6만9000원을 나타냈다.

한편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하이브 주식 처분 거래의 상대방과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했다. PRS는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거나 높을 경우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거래 방식이다.

하이브의 주식 가치가 계약 당시보다 높아지면 넷마블은 주가 상승에 대한 차익을 가져간다. 반대의 경우엔 손실금을 거래 상대방에 보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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