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똑똑해진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5.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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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이 설치된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이 설치된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8,400원 ▲1,000 +1.29%)가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9일 출시했다. 레이더 센서를 새롭게 탑재해 AI(인공지능)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레이더 센서는 △AI 부재 절전 △동작 감지 쾌적 △부재 중 모니터링 △부재 건조를 지원한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한다.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알아서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청소나 운동으로 활동량이 많을 때에는 냉방 세기를 올리는 식이다.



직접풍 또는 간접풍을 선택하면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해 바람을 보낸다. 사용자가 빠르게 시원함을 원할 때에 직접풍을 선택하면 사용자가 있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주고, 독서나 낮잠처럼 활동량이 적을 때에는 간접풍을 선택해 바람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레이더 센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에서 외출 시 부재 중 모니터링을 설정해두면 레이더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주어 외출 시에도 안심할 수 있다.


또 레이더 센서가 부재를 감지하면 시스템에어컨 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TV나 조명 등 전원을 끄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부재 건조'를 선택하면 사람이 없을 때 자동으로 시스템에어컨 내부를 살균 건조해 편리한 위생 관리까지 도와준다"고 삼성전자가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에 적용했던 핵심 기능들도 모두 탑재했다. 변색이 적은 고기능성 'ASA' 소재를 적용하고 불빛이 들어오는 '엣지 라이팅'도 갖췄다. 엣지 라이팅은 '따뜻한', '내추럴', '시원한' 조명색 중 사용자가 원하는 분위기로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조도센서가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공간에 사람이 들어오면 불빛이 점멸하는 '웰컴 라이팅' 기능도 갖췄다.

리모컨 없이도 스마트싱스나 빅스비(Bixby) 음성 인식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며, 음성으로도 안내 받을 수 있어 저시력자나 노약자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와이드 무풍' 냉방 기능을 사용하면 일반 냉방 강풍모드 대비 최대 61%까지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다. 또 'AI 절약 모드'는 AI 쾌적운전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내추럴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냉방면적(65~173㎡)에 따라 440만~1330만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AI 부재 절전'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을 더해 절전부터 위생 관리, 보안까지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품격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의 인피니트 라인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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