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뱀이" 머리 2개 달린 쌍두사, 일본에서 죽은 채 발견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5.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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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지역에서 머리가 2개인 뱀이 발견됐다. /사진=엑스(옛 트위터) 캡처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지역에서 머리가 2개인 뱀이 발견됐다. /사진=엑스(옛 트위터) 캡처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에서 머리가 2개인 뱀이 죽은 채 발견됐다.

9일 일본 후쿠오카 TNC 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타큐슈 하치만니시구의 한 야산에서 캠핑 중이던 한 남성이 콘크리트로 포장된 산길 한구석에서 머리가 2개 있는 뱀을 발견했다.

뱀의 길이는 약 20㎝로, 남성이 발견했을 땐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다.



이 남성은 "(뱀이) 움직이지 않았다. 다가가서 잘 보니 머리가 2개 붙어있었다"고 회상했다.

남성은 지인들과 논의 끝에 해당 지역의 박물관에 연락했고 파충류 담당 학예사로부터 "꼭 가져와 달라"는 답변을 들었다.



뱀은 현재 하치만니시구의 이노치노타비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파충류 전문가들에 따르면 머리가 2개인 뱀은 10만분의 1 정도로 태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뱀은 독성분이 있는 독사로 일본 내에서 매매가 불가능하다. 독사가 아닌 뱀의 경우 종류에 따라 100만~200만 엔(약 880만~1760만 원)에 거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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