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2Q 활발한 활동으로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13만-한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5.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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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가 지난달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차전 경기 시작 전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걸그룹 에스파가 지난달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차전 경기 시작 전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투자증권이 에스엠 (81,700원 ▼4,200 -4.8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는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에서다.

9일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에스엠의 매출액은 2201억원(전년 동기 대비 +8%, 전 분기 대비 -12%), 영업이익 155억원(-15%, +72%)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51억원)를 38% 하회했다"라며 "가장 큰 원인은 연결자회사의 실적 부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별도 영업이익은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라며 "회당 규모 확대로 인한 공연 매출 증가와 MD 매출액 호조가 돋보였고, 멀티프로덕션 도입 및 성과급 회계기준 변경으로 이익률은 높지 않았다"라고 했다. 다만 "연결 자회사 영업적자가 단순 합산 기준 60억원으로 예상 대비 컸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1분기보다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에스파와 NCT 드림, 라이즈의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동시에 음반 계획도 빼곡하다. 하반기 신인 데뷔도 활발한데 3분기 버추얼 아티스트인 나이비스와 4분기 걸그룹, 영국 보이그룹의 데뷔가 예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MD 사업 확대, 카카오와의 협업 등으로 2차 매출 및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이달 음반 발매 예정인 에스파의 성장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하반기 신인 데뷔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 자사주 매입을 꾸준하게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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