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미래성장산업 이끈다…농가·기업 상생협력 본격화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4.05.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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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충북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식품상생협력추진단' 발족식에서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오른쪽에서 6번째) 등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9일 오후 충북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식품상생협력추진단' 발족식에서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오른쪽에서 6번째) 등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농업과 식품·외식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단'이 발족했다. 국산 농산물의 가장 큰 소비처인 식품·외식산업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상생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이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9일 오후 오송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상생협력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농업인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적극 나섰다.



이날 출범한 추진단은 정부(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협회 및 유관기관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농가와 기업 간 계약재배 지원 △가공용 신품종 개발·보급·확대 △식품·외식기업 수요와 연계한 스마트농업 솔루션 △우수사례 확산 등 국내 농업과 식품·외식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의 농업 연계 수요를 발굴하는 한편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농가, 작목반, 산지농산물유통센터(APC) 등을 찾아 기업과 매칭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 계약재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농가와 기업간 거래 적합 품종 등 관련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계약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표준약정서도 개발·보급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계약재배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산업계 협회,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상생협력추진단은 앞으로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은 물론 산업간 협력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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