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로 도로를 달리는 모습. /사진 제공=테슬라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13(0.44%) 오른 39,056.39를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0.03포인트(0.001%) 하락한 5,187.6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9.8포인트(0.18%) 내려 지수는 16,302.76에 마감했다.
베어드 투자 전략 분석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기술 기업들에 대한 가치평가는 항상 시장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며 "기술주들은 AI(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얻으며 수익시즌에 돌입했지만 일부는 리더십을 포기했고 상승세가 조금씩 깨지면서 지수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강력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력을 바탕으로 매우 건강하고 필요한 조정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콜린스 총재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최근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의 놀라운 상승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가질 때까지 현재 수준에서 (금리)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더 많은 디스인플레이션 징후, 임금 및 노동 시장 완화에 대한 신호에 연준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물가저감 진전에 시간이 걸리고 계속해서 불균등한 지표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인내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모든 지표가 잘 정렬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높은 기준으로 정책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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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의 발언은 전일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강한 매파적 발언과는 대비된다. 카시카리는 지표가 좋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콜린스는 시장에 충격을 주는 정책보다는 미리 예고한 수순을 따르며 투자자들이 예측가능한 시그널과 정책을 주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트립어드바이저 쇼피파이 최악의 날
우버 /사진=뉴시스
전자상거래 기업인 쇼피파이도 18.48%나 급락했다. 이들은 1분기에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 LSEG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회사는 매출이 물류 사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분기에는 매출총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광고 측정회사인 더블베리파이 홀딩스도 주가가 이날 38.57%나 빠졌다. 전일 시장가치가 55억 달러에 달했지만 하루만에 2조원 이상의 시총이 날아간 셈이다. 회사는 이날 2분기 및 연간 매출과 조정 상각전이익(EBITDA) 예측을 하향했다.
회사측은 "우리는 주로 선별된 대형 광고주들 사이의 고르지 못한 지출 패턴으로 인해 2024년 연간 지침 범위를 매출 성장 17%, 조정 EBITDA 마진 31%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캐피탈원 등은 이 회사 투자의견을 모두 떨어뜨렸다.
이날 주가가 급락한 우버와 달리 경쟁사인 리프트 주가는 상승했다. 리프트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고 주가는 7.11%나 올랐다. 차량공유업체 후발주자인 이 회사는 당초 매출 기대치가 11억 6000만 달러였지만 이를 초과하는 12억 8000만 달러를 보고했고 전체 예약률도 기대치를 상회했다.
소셜미디어 회사인 레딧도 4.05% 올랐다. 상장 후 첫 분기별 보고서가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분기 매출은 2억 4300만 달러, 주당 손실은 8.19달러를 기록했다. 펙트셋 기대치는 매출 2억 1400만 달러, 주당 손실 8.75달러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