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용돈 대신 적금 가입해드려요"…최고 연 10% 금리도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2024.05.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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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아는 금융꿀팁]상품·서비스

가정의 달, 시니어&어린이 고금리 적금 상품/그래픽=이지혜가정의 달, 시니어&어린이 고금리 적금 상품/그래픽=이지혜


은행권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정기적금 우대금리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만 15세 이하 어린이 전용 상품부터 노년층 연금 생활자를 위한 우대금리도 제공 중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에 0.5%포인트(P)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를 포함하면 최대 금리가 연 5.05%(가입기간 1년)로 일반적인 정기적금 금리보다 높다. 입금 한도도 분기에 300만원으로 많은 편이다. 매월 100만원씩 1년간 저축하면 세후 수령액은 약 1228만원 수준이다.



해당 상품의 우대금리는 연금 입금 실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연금을 받는 시니어들에게 유리하다. 이벤트 우대금리 0.5%P를 받기 위해서는 하나은행으로 4대 공적연금(국민·공무원·군인·사학) 입금 실적이 필요하고, 일반 우대금리 0.9%P는 4대 연금과 기초(노령)연금, 보훈연금, 하나은행 개인연금 등 입금 실적으로 인정된다.

KB국민은행의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은 이미 60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입소문 난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2%이지만 매월 5만 걸음 이상 걸으면 연 3.0%P 금리를 더해주는 등 최대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월 입금한도는 20만원이며 가입기간은 6개월로 짧은 편이다.



신한은행도 연금 입금 실적과 연계한 '연금 저축왕 적금'을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최대 금리는 4.2%이며 월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시니어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사고 예방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적금 상품도 있다. 우리은행은 경찰청에 지문사전등록을 한 고객에게 연 1.0%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아이행복 적금2'를 판매한다. 월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며 최대 4.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의 '아이 적금'은 자동이체 외에 별다른 우대조건이 없어 15세 이하 어린이를 둔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월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최대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3.0%에 자동이체를 만기까지 유지·납부하면 2.5%P 금리를 더해준다. 토스뱅크 아이 서비스에 등록된 부모의 토스뱅크 입출금 통장을 통한 저금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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