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집착 말라던 홍준표 "판다, 대구 데려올 것…중국과 협의"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5.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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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에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에서 찍힌 푸바오의 모습. /사진=뉴시스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에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에서 찍힌 푸바오의 모습.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에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30여 년간 장기 미집행사업이었던 56만평 대구대공원 사업을 오늘 착공했다. 3년 후 완공되면 대구시민들의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되고 넓은 동물원도 생긴다.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난달 중국 청두시를 방문했다가 현지에서 목격한 판다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이기도 하다.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청두 출장 전만 해도 '푸바오 신드롬'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출장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



출장을 앞둔 지난달 23일 "청두에서 푸바오를 데려올 거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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