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AI를 활용해 지난달 출시한 제로슈거(무설탕) 이온음료 '데이플러스 포스트바이오틱스'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 문구를 입력해 이미지를 도출해 내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영상재생 속도를 1.5배 빠르게 하는 스페드업을 적용, 짧은 시간에 광고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점점 더 편안한 표정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AI가 답변하는 내용이다. 수분 충전으로 더 편안한 모습을 그려달라는 마지막 요청에 AI가 "그런 건 데이플러스에게 부탁해"라고 답변하며 신제품의 특징을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주 소비층인 2030에게 관심도가 높은 AI 활용 광고전개 방식을 창립 59년 만에 처음 적용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최근 마케팅, 식품안전, 회계 등 경영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기업문화 조성과 업무환경 효율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I를 이용한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있다. 지난달 농심의 미래모습을 주제로 진행한 'AI 숏폼 영상 공모전'엔 642건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