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원 스트라드비젼 이사회 합류, 'AI 인식 기술개발 가속화'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4.05.07 17:49
글자크기
스트라드비젼 이사회에 합류한 신성우 현대자동차 상무/사진제공=스트라드비젼스트라드비젼 이사회에 합류한 신성우 현대자동차 상무/사진제공=스트라드비젼


AI(인공지능) 기반 영상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사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신성우 현대자동차 상무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성우 상무는 현대차 CVC(기업주도 벤처캐피털) 투자를 총괄하며 20년 이상 자동차 산업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스트라드비젼은 신 상무의 합류로 AI 인식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신성우 상무를 이사회에 영입하게 됐다"며 "신 상무의 전문성은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해 연간 차량 상업생산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SVNet'은 '3D 인식 네트워크'(3D Perception Network) 도입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3D 인식 네트워크' 기술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AD) 시스템에 대한 차세대 접근 방식이다. 회사는 "카메라 역할을 확대하는 등 개발 단계에서 라이다(LiDAR) 센서를 제외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고객사에 경제적이고 실용적 대안을 제시한다"고 했다.

스트라드비젼은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에서 약 3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13개 OEM 업체, 50개 차종에 소프트웨어를 공급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