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3.21. [email protected] /사진=홍효식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재원 사건 관련) 전현직 야구선수 13명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가 자체 확인한 8명 외 추가로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5명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8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내사(입건 전 조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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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필로폰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오씨는 지난 3일 필로폰 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추가 기소됐다.
오씨는 필로폰을 11차례 투약하고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는데 이날 공급책 이씨가 기소되면서 오씨도 투약했던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오씨 측 변호인은 앞서 지난 1일 열린 첫 공판에서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마약 투약)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