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실시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2024.05.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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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모 선정, 11개 시군 6600명 대상…여성농업인 건강복지 증진 기여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신청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전라남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신청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는 농식품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 공모에 11개 시군이 선정돼 건강검진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0개 시군, 여성농업인 3만여명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개 시군 6600여명 여성 농업인이 혜택 받는다.

시군별 검진 인원은 순천 600명, 나주 400명, 광양 700명, 곡성 600명, 고흥 500명, 화순 300명, 강진 500명, 해남 1000명, 영암 600명, 영광 700명, 장성 700명 등이다.



검진 항목은 여성 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이다. 농작업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도 실시한다.

검진 대상자는 51세부터 70세(1954년 1월1일~1973년 12월31일) 중 짝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이다. 검진 비용은 1인당 22만원으로 국비 50%, 도비 12%, 시군비 28%, 자부담 10%다. 선정된 11개 시군 중 순천, 나주, 광양, 곡성, 화순, 해남, 영암, 영광, 장성은 자부담 비용을 해당 지자체가 전액 지원한다.



매달 1~20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검진 대상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신청 후 대상자 선정 문자 알림을 받게 된다.

한편 전남도는 농업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남성 농업인까지 특수건강검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특수건강검진 지원으로 농작업 질환에 취약한 여성 농업인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2025년에는 전체 시군이 사업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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