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적 반등에 베팅하기 좋은 주가"…목표가 27만-한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5.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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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네이버(NAVER (184,000원 ▼3,300 -1.76%))가 인터넷게임 섹터에서 가장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줄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현 주가는 실적 성장을 통한 주가 반등에 베팅하기 좋은 수준이라는 평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7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네이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3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8%), 4393억원(+32.9%)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963억원)를 상회했다"라며 "전체 영업비용은 2조800억원(+7%)으로 전반적인 비용 절감이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문별 매출로는 "서치 플랫폼이 9054억원(+1.3%)으로 검색광고 성장률이 6.2%로 상승했고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률이 5.3%로 플러스(+) 전환했다"라며 "커머스는 7034억원(+16.1%)을 기록했고 신규 과금 모델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수수료 매출액이 3905억원(+28.9%)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검색광고 매출 증가율이 높아졌고 중국 직구 플랫폼의 국내 마케팅 확대 영향으로 이런 트렌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내내 매출이 감소했던 디스플레이 광고도 네이버 앱 체류시간 확대 및 광고 지면 확대, 성과형 광고 호조 등으로 매출 증가로 전환했다"고 했다.



올해 네이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7000억원(+10.5%), 영업이익 1조8000억원(+22.3%)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높지 않으며 올해 인터넷게임 섹터에서 가장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며 "실적 성장을 통한 주가 반등에 베팅하기 좋은 상황과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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