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위 위원장 /사진=뉴스1
천 당선인은 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번 출장은 해외 연금 개혁 우수 사례를 살피고 특위 구성원과 여야간 논의를 거쳐 합의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라고 한다. 뭘 잘했다고 유럽에 포상휴가, 말년휴가 가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세대 등골 부러뜨리는 공론화위원회 연금개악안이 무엇이 잘 됐다고 포상휴가를 가느냐. 뭘 고르든 폭탄 터질 것이 분명한 1안, 2안 가지고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연금특위 위원들끼리 합의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했다.
한편 주호영 연금개혁특위 위원장과 여당 간사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야당 간사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8일부터 5박7일간 스웨덴과 영국 등 유럽 국가를 방문한다. 출장에는 연금 특위 공론화위원회 소속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학과 교수도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1대 국회 회기가 1개월도 남지 않은 현재, 여야가 여전히 연금개혁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출장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