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SOOP' 사명 바꾸고 실적도 좋은데… 주가는?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5.06 16:52
글자크기

주간 베스트리포트

주간 베스트 리포트 /사진=머니투데이주간 베스트 리포트 /사진=머니투데이


5월 첫째 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SOOP (110,000원 0.00%)(숲)에 대해 쓴 '높아진 이익 수준, 성장은 이제 시작',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토비스 (18,920원 ▲160 +0.85%)에 대해 분석한 '확실한 실적 성장성,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티엘비 (26,500원 ▼1,100 -3.99%)에 대해 작성한 '가판업종 내 데이터센터 최대 수혜주' 입니다.

'SOOP' 사명 변경 후 첫 실적 발표… 글로벌 서비스 기대
숲 CI /사진=숲숲 CI /사진=숲


강석오 연구원의 리포트는 숲(SOOP·옛 아프리카TV)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 이후에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1분기 호실적은 지난 3월 트위치TV 스트리머 이적에 따른 일시적 수혜가 아니라 기반이 되며, 이달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e스포츠 최상위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높은 경쟁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해외 중심의 트래픽 성장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숲은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30% 늘어난 950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28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24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1분기 호실적은 3월 트위치TV 스트리머 이적의 일시적 수혜가 아니라 베이스(기반)이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종합 게임·버추얼 스트리머들과 기존 BJ들의 시너지는 후원 경제 성장, 광고 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인기 콘텐츠는 해외로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숲은 글로벌 서비스 시작을 5월로 확정했으며 영어·태국어·중국어를 먼저 지원할 예정이다. e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초기 트래픽을 일으킬 계획이며, 콘텐츠형 광고를 적극 기획·제작하는 기업은 숲이 유일해 인구수는 많고 유저 객단가가 낮은 동남아에서 성과를 낼 전망이다. 국내 플랫폼 업체들 대부분 트래픽 이탈이나 해외 진출의 어려움으로 멀티플이 하락하고 있는데, 숲은 e스포츠 최상위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 수혜주…"아직 저평가"
토비스 송도사업장 전경 /사진=토비스 홈페이지토비스 송도사업장 전경 /사진=토비스 홈페이지
정원석 연구원은 토비스가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 (10,280원 ▼390 -3.66%)와 함께 시작한 차량용 전장 모듈 사업의 성장성을 주목했습니다. 전통 완성차 진영의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 시점인 2024~2025년부터 차량 내 스크린 채택이 본격화할 경우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회사가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입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반면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2024년과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각각 P/E(주가수익비율)는 8.8배, 6.1배에 불과하므로, 재평가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토비스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SDV 전환으로 2024~2025년부터 차량 내 스크린 채택이 본격화할 경우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 수주잔고는 지난해 19조9000억원에서 올해 23조~2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토비스의 전장 부문 매출도 지난해 1753억원에서 올해 3000억~3500억원, 내년에는 4000억~4500억원까지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를 반영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497억원, 내년에는 36% 늘어난 676억원 등으로 예상한다. 향후 중장기적인 높은 실적 성장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므로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

티엘비, 데이터센터 SSD 전환 최대 수혜 기업
티엘비 건물 전경 /사진=뉴스1(티엘비 홈페이지 갈무리)티엘비 건물 전경 /사진=뉴스1(티엘비 홈페이지 갈무리)
유영솔 연구원은 티엘비를 데이터센터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전환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분석했습니다.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 SSD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의 eSSD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SDD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종목 분석을 개시했습니다. 기판기업 내에서 서버 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데이터센터의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서 SSD로 전환, 서버 발 메모리 모듈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티엘비는 데이터센터 SSD 전용 폼팩터인 EDSFF를 솔벤더로 고객사와 개발 완료했으며, 최신 NAND V9 모듈을 AI(인공지능) 워크로드용으로 납품을 준비 중이다. 모듈 제조사 중 거의 유일하게 EDSFF를 대응 중이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eSSD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SDD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생각한다.

국내 모듈 제조사 중 서버향 매출 비중도 가장 높다. 서버 매출 비중은 75~80%로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모듈의 전반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기판기업 내에서 서버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 게다가 데이터센터 SSD 하반기 본격 독점 납품 시작, SSD 전환에 따른 장기적인 업사이드를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도 가능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