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머니투데이DB,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5일 X(옛 트위터)에는 "SOUTH KOREA APOPOGIZE TO BTS"(대한민국은 BTS에 사과하라)라는 문구의 해시태그가 K팝 분야 급상승 키워드로 떠올랐다. 관련해 작성된 SNS 글만 약 20만개에 달했다.
이에 해외 아미가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SNS 글을 통해 "대한민국은 BTS를 가질 자격이 없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이유의 90%는 BTS 덕분인데 배은망덕한 행위를 하고 있다" 등 항의의 뜻을 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해외 팬들이 "대한민국은 BTS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을 SNS에 공유하는 모습. /사진=X(옛 트위터) 캡처
BTS 팬들은 소속사 하이브 (193,900원 ▼100 -0.05%)를 향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미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다수의 근조화환을 보냈다. 근조화환에는 "하이브의 경영 수준에 사망 선고를 내린다", "경영진들 밥그릇 싸움에 BTS를 방패로 쓰지 말라" 등 문구가 담겼다.
지난 3일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근조화환을 보낸 모습. BTS 팬들은 그룹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소속사의 대응에 불만을 표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불법 마케팅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다"라며 BTS 소속사 관계자를 협박, 8차례에 걸쳐 5700만원을 뜯어냈다. 이 과정은 판결문에 '사재기 마케팅을 빌미로 돈을 갈취'라는 표현으로 명시됐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BTS가 과거 음원 사재기 마케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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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은 "범인(A씨)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 의혹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