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5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2-1 짜릿승을 거뒀다. 0-1로 지고 있다가 후반 막판 연속골을 몰아쳐 극적으로 따낸 승리. 덕분에 강원은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성적 4승3무4패(승점 15)를 기록, 리그 4위가 됐다.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감동의 주인공을 둘이나 만들어냈다. 먼저 2000년생 젊은피 조진혁이 주인공. 조진혁은 0-1로 지고 있던 후반 36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프로 2년차 조진혁의 데뷔골이었기에 감격은 더했다. 조진혁은 윤석영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정한민은 지난 1일 포항스틸러스전에서 골을 넣었고, 이번 수원FC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해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조진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한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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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인천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2-2로 끝났다. 인천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좋은 분위기를 잡은 쪽은 김천이었다. 전반 5분 김대원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1분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다녀온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인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에이스 무고사가 페널티킥 골을 기록,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40분에는 제르소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리그 6위 인천은 3승5무3패(승점 14)를 기록하게 됐다. 3위 김천은 6승3무2패(승점 21)가 됐다.
이영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유나이티드의 골 세리머니(흰색 유니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