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에서 1-5로 대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울버햄튼은 승점 승점 46(13승7무16패)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82(25승7무3패)로 선두 아스널(승점 83)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황희찬은 이날 3-5-2 포메이션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약 87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맨시티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맨시티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해 9월 첫 번째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득점 외에는 졸전을 펼쳤다. 특히 홀란드에게 4골이나 내주며 완패했다. 홀라드는 25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 콜 팔머, 알렉산더 이사크에 5골이 앞선다.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황희찬과 홀란드는 올 시즌 리그 전적을 1승1패씩 나눠 갖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득점 외에 패스 성공률 87%(20/23), 가로채기 1회, 드리블 돌파 1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황희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2를 줬다. 울버햄튼 선수 중 유일한 7점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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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을 퍼부은 홀란드는 만점에 가까운 9.7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홀란드는 슈팅을 여덟 차례나 때렸고 패스성공률 67%(10/15회), 키패스 1회, 지상볼 경합 3회, 공중볼 경합 2회를 성공했다.
영국 90min은 황희찬에게 "후반 초반 공이 발 앞으로 떨어졌을 때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보상을 받았다"고 골 장면을 칭찬하며 평점 5를 줬다. 홀란드에게는 평점 만점 10이 아닌 11점을 주며 "그는 무자비했다. 홀란드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보여준 모습이다"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