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강승호(왼쪽)가 4일 잠실 LG전에서 1회 선제 투런포를 친 뒤 정수빈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3일) LG에 6-4로 승리했던 두산은 2연승에 성공,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두산은 18승 19패로 5할 승률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두산은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진 채 18승 17패 2무를 기록했다. 5위 LG와 6위 두산의 승차는 어느새 1경기로 좁혀졌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전민재(유격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이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준호.
두산은 4회 또 한 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양석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2사 후 김기연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유찬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치며 3루 주자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도 반격했다. 5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신민재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이어 홍창기의 볼넷과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희생 타점을 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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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산은 불펜진을 총동원한 끝에 9회에는 '클로저' 홍건희를 올렸다. 홍건희는 9회 LG 타선을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두산 강승호(오른쪽)가 4일 잠실 LG전에서 1회 선제 투런포를 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두산 최지강(오른쪽)이 8회말 2사 후 타구를 처리한 뒤 1루수 양석환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