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장수영 기자 =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4.5.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과천=뉴스1) 장수영 기자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이날 오전 10시 김 사령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조사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당시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넘기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해병대 조사기록 횟수 과정에서의 대통령실 개입 여부 등을 묻는 200여쪽 분량 질문지로 밤늦게까지 김 사령관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26일 유재은 관리관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을 2차례의 소환 조사에서 12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2일에는 박경훈 전 본부장 직무대리를 불러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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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현재까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 보좌관, 신 전 차관, 이 전 장관 등을 차례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