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상의 정책간담회…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한목소리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5.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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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협력 공동선언, 대기업 유치·에어부산 분리매각 대응 등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가운데)이 부산상의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앞줄 가운데)이 부산상의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3일 정책간담회를 열고 글로벌허브도시 조기 조성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지역 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방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먼저 박 시장과 양 회장은 지금이 '글로벌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부산시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 역점 추진사업 등을 설명하고 자율 토론 등을 통해 상공계의 의견도 수렴했다.

앞으로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미래 첨단산업 혁신 기반 조성 △가덕신공항, 북항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 핵심 기반시설 조기 구축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 조속 제정 △교육·생활·관광 분야 국제화 기반 구축을 협력한다.



참석 기업인은 부산시와 △우수 대기업 부산 유치 △에어부산 분리매각 대응 △한국산업은행 부산 조속 이전 등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부산시는 우수 대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구조 전환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우수 대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진흥기금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조선·금융 등 부산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하는 등 제도개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상공계도 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과 남부권이 수도권에 맞먹는 국가 발전의 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경제인의 지혜와 조언이 가장 소중하다"며 "앞으로 더 자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가감 없이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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