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관련 종목 주가 추이/그래픽=윤선정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9,710원 ▼220 -2.22%)은 전일 대비 50원(0.49%) 떨어진 1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GKL (13,380원 ▲10 +0.07%)(그랜드코리아레저)은 40원(0.28%) 하락한 1만4030원, 강원랜드 (15,250원 ▲130 +0.86%)는 30원(0.20%) 하락한 1만5270원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 (14,890원 ▼80 -0.53%)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0원(0.06%) 오른 1만5410원에 마감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카지노 업종에도 회복 시그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중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 1월 28만35명(전월 대비 10.4% 상승) △2월 34만3719명(22.7%) △3월 39만1347명을 기록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바운드(입국자)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고 선행 지표인 제주도 입도 외국인 지표도 빠르게 성장한다"며 "5월 중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업종 중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중국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며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경우 무비자 여행이 가능한 제주도가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를 가지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파라다이스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지난 3월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심화 강도가 예상보다 낮아지며 일본 VIP 고객 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중국 VIP 고객 수 개선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가장 빠르게 저평가 해소 페이스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