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사 전경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7조283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65.18%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본업인 유통 분야에선 이커머스 사업의 흑자 전환이 시급한 과제다.
신세계그룹이 2021년 3조4000억원에 인수한 G마켓은 그해 43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655억원, 2023년 3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양사는 물류 효율화로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 SSG닷컴은 현재 전국 이마트 매장 100여 곳에 배치된 자체 물류센터인 PP(피킹 앤 패킹)를 지역 거점별로 대형화해서 유동 물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물류비용을 절감 중이다. G마켓은 동탄에 구축한 4만평 규모의 스마일배송 물류센터의 풀필먼트(주문부터 입고, 재고관리, 포장,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념) 서비스를 자사 오픈마켓에 입점한 중소 셀러에 확대 적용해서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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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아마존처럼 직접 판매 외에도 광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패키지 다양화, 신규 검색 개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양사는 또 자체 멤버십 확대로 플랫폼 전체 거래액을 늘리는 전략도 추진한다.
G마켓은 이달 1일부터 6월 3일까지 '신세계유니버스' 멤버십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한다. 가입자는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를 최대 1만원 지급하고,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5월 한 달간 처음 가입한 회원에게 신세계유니버스 멤버십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 3만원을 내지 않아도 최대 1만원 할인 쿠폰, 무료 배송 쿠폰, 최대 10% 할인 쿠폰, 전용 할인딜 등 멤버십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