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UNIST와 '반도체 최고위과정' 개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5.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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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열린 '제1기 UNIST 반도체 최고위과정 입학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열린 '제1기 UNIST 반도체 최고위과정 입학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SNIST)과 '반도체 최고위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와 UNIST는 지난해 11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2일 '반도체 최고위과정 제1기 입학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용훈 UNIST 총장, '반도체 최고위과정 제1기' 신입생 15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최고위과정'은 반도체 관련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시간을 활용해 12주 동안 운영한다. 주요 교육 과정은 △반도체 기술 최신 동향 △리더십과 경영전략 강의 등으로 구성했다.

과정을 수료하면 UN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공로패, UNIST 총동창회 회원 자격 등이 주어진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최고위과정'에 참여한 신입생 대부분은 반도체 기업의 임원으로 반도체 기술에 상당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배움과 함께 지식과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로 발전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면서 "반도체산업의 동향과 최신 기술, 전문적인 지식 등 쉽게 배울 수 없는 교육을 받은 '반도체 최고위과정' 신입생들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글로벌반도체 중심도시 용인특례시와 UNIST가 함께 고등 반도체 기술을 공유하고 교육할 수 있는 '반도체 최고위과정'을 개설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생각한다"면서 "최신기술 개발과 동향, 마케팅, 인재육성, 반도체 생산공정, 탄소중립 등 광범위한 영역을 함께 고민하고 공부한 수료자들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용인의 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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