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A타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에 이어 다양한 균주 타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E타입의 톡신 제품이 전무한 만큼 허가 및 출시에 성공할 경우 미용ㆍ성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E타입의 보툴리눔 톡신은 여러 연구를 통해 수술 전후 통증 완화, 가려움증 치료, 상처 치료 등 효과를 확인했다. 이 때문에 에스테틱(미용) 영역을 넘어 치료제로 확장 가능성도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개발 난이도가 높은 물질이다. 이 때문에 휴젤은 협력 업체와 함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규정을 준수하면서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미국의 톡신 연구 전문 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적으로 아직 허가받은 적 없는 E타입의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착수했다"며 "63개국에서 허가ㆍ판매되고 있는 보툴렉스에 이어 새로운 제품을 조속히 개발하며 글로벌 톱티어를 향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