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1Q 실적 전망치 상회…목표주가↑-메리츠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5.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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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이노션 (22,250원 ▲100 +0.45%)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3일 분석했다. 계열사인 현대차그룹의 광고 물량도 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200원에서 2만9700원으로 올렸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2110억원, 영업이익은 58.5% 증가한 30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258억원을 상회했다"며 "본사 매출은 현대차그룹이 견인했고, 해외도 계열 광고주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디플랜360, 스튜디오어빗 등의 인수로 인건비가 전년 대비 16.2% 늘었지만,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하며 판관비는 14.3% 증가한 18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부산 모빌리티 쇼에 참가하며 2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EV3, EV4 등 기아의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 확대가 기대 요소이고, 그간 부진했던 자회사 웰콤의 비계열 광고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에도 파리 올림픽, 미국 대선 등의 이벤트로 해외 광고 업황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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