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인지도 높아진 '에이피알' 1분기 매출액 1400억 돌파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05.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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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2024년 1분기 매출액 추이/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 2024년 1분기 매출액 추이/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 (336,000원 ▲2,000 +0.60%)이 미국 등 해외에서 뷰티 디바이스 인기에 힘입어 1분기 기준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이피알은 2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89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 19.7%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이로써 6개 분기 연속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했다.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 평균치)는 매출액 1365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뷰티 부문이 1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에이피알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에 힘입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매출도 함께 오르는 효과를 봤다.

해외 실적 역시 미국과 일본,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5% 증가한 661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매출 상승세가 눈에 띈 국가는 미국이다. 부스터 프로 런칭 프로모션과 뉴욕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흥행 효과로 단일 분기에만 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01.7% 늘었다.



에이피알은 올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해외 진출 국가도 넓힐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는 신기술이 적용된 디바이스 신제품을 론칭할 예정이다. 디바이스를 자체 생산할수 있는 평택 제2공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상장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며 "올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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