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덴마크 AI기업과 EMEA 지역 유통 파트너십 체결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5.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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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닛/사진제공=루닛


루닛 (54,700원 ▲200 +0.37%)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근골격계 AI(인공지능) 진단 전문기업 '래디오보틱스'(Radiobotics)와 유럽,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의 전략적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래디오보틱스는 근골격계 엑스레이 영상 분석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스포츠·재활 의학에 대한 수요 증대로 유럽 내 주목도가 높다. 주력 제품인 골절 및 외상 감지 솔루션 'RB프랙처'(fracture)는 2022년 유럽 CE 인증을 받았고 여러 유럽 의료기관에 도입되는 등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의료 영상 분야에서 제품을 서로 교차 판매해 현지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루닛은 폐질환 진단을 위한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판매 시 래디오보틱스의 RB프랙처를 함께 유통한다. 래디오보틱스도 자사 제품 판매 시 루닛 인사이트 CXR을 병행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는 유통 협업뿐 아니라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EMEA 시장은 두 기업 모두 판매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해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단순한 유통 협업을 넘어 양사의 혁신 솔루션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내고,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울브스크졸드 래디오보틱스 대표는 "양사 솔루션의 시너지 효과로 고객들이 보다 완벽한 엑스레이 AI 진단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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