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고속도로 붕괴... 19명 사망·30명 부상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4.05.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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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벽  2시10분쯤 광둥성에서 푸젠성 방면 메이다 고속도로가 붕괴했다/사진=중국 SNS 웨이보 캡쳐1일 새벽 2시10분쯤 광둥성에서 푸젠성 방면 메이다 고속도로가 붕괴했다/사진=중국 SNS 웨이보 캡쳐


중국 남부 광둥성 인근 고속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1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1일 새벽 2시10분쯤 광둥성에서 푸젠성 방면 메이다 고속도로가 붕괴했다. 무너진 노면의 길이는 약 17.9m로 양방향 차선 모두 무너진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차량 18대가 갇혔고, 19명이 사망했다. 약 3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CTV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는 도로가 붕괴한 지점 아래 자동차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깊은 골짜기에서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선 한 남자가 "다리의 7~8개 부분이 무너졌다. 앞으로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은 광둥성에 사고 구조 현장본부를 꾸리고 구급, 소방, 보건, 교통, 구조팀 등 500여명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1일 새벽  2시10분쯤 광둥성에서 푸젠성 방면 메이다 고속도로가 붕괴했다/사진=중국 SNS 웨이보 캡쳐1일 새벽 2시10분쯤 광둥성에서 푸젠성 방면 메이다 고속도로가 붕괴했다/사진=중국 SNS 웨이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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