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1) 구윤성 기자 =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주차장이 귀경객들의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3.8.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안성=뉴스1) 구윤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이용객이 많은 5월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시설 서비스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개선방안은 휴게소의 기본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 관계기관·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마련됐다.
이에 국토부는 주차장 안전, 노후시설물 점검 및 화장실 청결 강화 등을 통해 휴게소의 기본 기능을 강화한다. 휴게소 내 주차 폭원 확대(2.5→2.7m), 보행자 전용동선 제공 및 과속방지형 횡단보도 설치, 대형·소형차 분리, 주차 빈공간 사전 안내 표출 등 '주차장 표준 안전모델'을 도입한다.
휴게소 서비스 평가 항목에는 노후 시설물 관리, 유명 브랜드 시설 유치 등에 대한 평가 비중을 상향해 휴게소 간 품질 경쟁을 통한 서비스 개선을 유도한다. 휴게소 음식의 거품 논란을 막기 위해 가격·품질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운전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던 휴게소를 지역사회와 공유한다. 올해에는 이천과 논공, 강청산, 추풍령, 춘향 휴게소를 개방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휴게소에 차량을 주차하고 인근의 관광지 및 쇼핑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동선 및 셔틀버스 연계 등도 추진한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최초 1년의 임대료는 면제하는 등 지역 특화사업도 지원한다.
인근 지하철역 등과 연계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휴게소에 구축한다. 고속도로 진·출입 수요가 많은 곳에는 휴게소를 이용한 하이패스IC 설치를 확대한다. 휴게소 내 전기·수소차 충전소 설치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개선방안 중 노후 시설 점검, 화장실 청결 개선 등은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휴게소에 즉시 적용·시행한다. 주차장 안전 표준모델 등 다른 과제들도 민자고속도로구간에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휴게소의 기본적인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즐길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주차장 안전표준 모델 확대 및 개방형 휴게소 조성 등도 지속 시행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