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에 참석해 당선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4.04.25. [email protected] /사진=추상철
조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대통령이 만찬 회동을 하자고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무조건 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술도 하실 수 있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술도 기꺼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윤 대통령)의 주량이 엄청나다고 하니 제가 윤 대통령보다는 못 마시겠다"면서 "술을 마시면서 대화할 수도 있고, 술을 안 마시고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왜 (한동훈 특검법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급을 키워주려고 하느냐'는 청취자 물음에 "오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동훈 특검법은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기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으로, 조 대표는 정치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딸논문 대필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연태 고량주를 마신 것도 거론했다. 이날 두 사람은 2시간이 넘는 만찬을 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진행자가 고량주의 양을 질의하자 "250㎖짜리를 각각 하나씩, 두 병을 마셨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