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 전경./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는 신규 하이퍼스케일급(서버 10만대 이상) IDC 설립을 위해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경기도 파주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매수한다고 1일 밝혔다. 매입 가격은 1053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기업들의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또 서버 안정성 및 보안 강화를 위해 데이터를 중복으로 저장하는 '서버 이중화'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IDC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999년 IDC 사업에 뛰어든 LG유플러스는 서울 논현동 센터를 시작으로 △서초1센터(2001년) △서초2센터(2002년) △가산센터(2009년) △상암센터(2013년) △평촌메가센터(2015년) △평촌2센터(2023년) 등을 구축하며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IDC 사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관계자는 "하이퍼스케일급 IDC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20 넘게 국내/외 IT기업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DC 사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