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5.1
최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공감해야 진짜 회복이란 점을 명심해 민생경제 회복에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체질 개선을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을 다음달까지 마련하고 민생과 역동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정책 방향에 대해 조만간 열릴 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업종제한을 폐지하고 남성까지 지원대상에 포함하겠다"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한 달 수준인 20근무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가 근로소득을 활용해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수요자 입장에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며 "유형별로 구분된 ISA를 통합하거나 1인1계좌 원칙을 폐지하는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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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상황과 관련해선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성, 일부 식품·생활필수품 가격 인상 움직임 등 불안요인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2%대 물가 기조가 정착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는 한편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포함한 근본적 접근도 병행하겠다"며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래품목을 확대하고 판매자 가입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