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특례시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본격화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4.30 17:49
글자크기

국비 97억 등 320억 투입, SMR 신시장 대비 거점 마련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가운데)가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가운데)가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특례시는 국비 97억원과 지방비 223억원 등 모두 320억원으로 성산구 창원국가산단확장구역(남지동)에 5800㎡ 규모의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한다.



구축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공동연구기관으로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창원특례시가 지방비 매칭과 부지 제공을 담당하고 경남도는 예산과 행정 지원을 맡는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50개 수요 기업이 참여하는 SMR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장비·필요 기술 등 상세 구축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이 개별로 갖추기 힘든 SMR 주기기 관련 제작 장비를 구축하고 △로봇 활용 자동화 기술·공정개발 △시제품 생산 △공정 R&D를 지원한다.

경남도와 창원특례시는 지역 원전기업이 SMR 제작지원센터를 통해 SMR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SMR 생산 전주기에 대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창원·경남 글로벌 SMR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창원·경남지역에 글로벌 SMR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정부의 원자력산업 활성화 정책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추어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를 통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이 SMR 시제품 제작으로 첨단 제조공정용 로봇활용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OP